▲이날 행사장에서는 정수회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활동상이 담긴 달력을 무료배부하기도 했다.
심규상
이 때문에 이 후보 진영 관계자가 박근혜 전 대표의 마음을 사기 위해 선거법 위반임을 알고도 작정하고 보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환심을 사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표는 이날 행사가 끝난 뒤 "BBK 문제는 확실하게 매듭을 지어야 될 문제다"며 "사실 관계를 한 점 의혹 없이 밝히고 그에 따라 국민이 판단할 일이다"고 말했다. 대선 전에 BBK 의혹에 대한 명쾌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밝힌 것.
옥천군 선관위 관계자는 "이명박 후보 명의의 화환이 세워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선거법 위반 사안으로 누가 보낸 것인지 탐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화환을 보낸 사람이 드러내지 않아 찾아내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육영수여사 82주년 숭모제'에는 이명박 명의의 화환을 비롯 대구새정수회장, 박대통령생가보존회, 옥천농협, 민족중앙회,근혜사랑,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강재섭, 충북과학대학장, 주식회사 EG임직원 일동, 재경옥천산악회, 부산박사모위원,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 부산꽃사랑화원대표, 정수회중앙본부회장, 대한민국박사모회장, 박씨대종친회이사장,한국불교동방조계종 토 민속연합회원일동, 옥천군애향회, 재경옥천군향우회장 등의 화환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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