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 지지자들이 1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로고송을 함께 부르고 있다.이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권우성
이재오 의원은 "12월 19일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공갈협박범을 내세운 정권연장 세력을 끝장내야 한다"며 "누가 뭐래도 이미 국민은 이명박을 선택했다"고 외쳤다.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라는 말을 여러 번 입에 담았다. 그는 "노무현 정부가 국민 모두를 못살게 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국민 모두를 잘 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의 경부운하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부산에서 서울, 목포에서 광주, 군산에서 대전까지의 운하를 통해 국토를 재창조하고 먹고 노는 사람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정치인도 비리에 연루되거나 부정부패하지 않겠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더불어 가장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유세도 이어졌다. 아나운서 유정현씨는 "10년 동안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했다"며 "이제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돼) 10년 만에 처음으로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맞게 됐다"고 밝혔다.
공식선거운동원이 아닌 고승덕 변호사는 "특검이 되더라도 이명박 후보는 아무리 털어도 먼저 하나 안 나온다, 어떠한 음해나 공작정치도 이 후보를 막을 수 없다"며 이명박 후보 지지 유세를 폈다.
이에 앞서 이명박 후보 지지단체인 '민주연대21' 회원 200여명도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 인근에서 집회를 열어 태극기를 흔들며 "승리"를 백여 차례 이상 연호했다.
이영희 '민주연대21' 여성위원장은 "그렇게 목놓아 불렀던 승리의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며 "공작정치를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우리의 소원은 승리'로 바꿔 불렀고, 집회 마무리도 승리 삼창으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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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된 거나 마찬가지... 이명박 발목잡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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