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의 성공적인 안양역 유세

가까운 곳에 유한킴벌리, 안양은 고향 같은 곳

등록 2007.12.18 08:56수정 2007.12.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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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을 이틀 남긴 17일 오후부터 안양역이 술렁거리기 시작하였다. 기호6번 창조한국당의 문국현 후보의 안양역 유세가 저녁6시부터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벌써 십 년이 훨씬 넘게 공사가 중단된 채 대책없이 흉물스럽게 있는 현대코아 건물이 내려다 보고 있는 바로 그 옆 작은 건물에 자리잡은 문국현 후보의 경기중부(안양, 과천, 의왕, 군포) 선거대책본부에는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하였다.
기호 6번을 알리는 숫자 6을 큼직하게 만들어 들게 만들고 또는 머리에 쓰게 만들고 몇 개의 피켓도 만들었다.

드디어 예정된 시간인 6시를 30여 분 남겨 놓은 시간. 작은 논란 끝에 선관위의 지적을 받기 쉬운 물품들은 놓아둔 채 역전으로 이동하였다. 이대수 경기중부 선대본부장의 소개로 정범구 창조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이 단상에 올라 인사를 하였다. 마침 퇴근길에 만난 시민들은 '정말 문국현 후보가 여기 오느냐'고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자원봉사자들의 율동과 몇 번의 함성으로 열기가 점점 고조되면서 점점 광장은 인파로 물들어 갔다. 그 동안 여당 후보도 다녀 가고 거대야당 후보도 다녀가고 오늘 오전에는 민주노동당의 후보도 다녀 갔지만 이런 인파는 없었노라며 한 시민이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하였다.

안양중앙시장 입구에서부터 중앙지하상가를 통하여 이동하는 길목에 만난 지지자들의 환호와 성원에 길이 막혀 예정시간 보다 다소 늦은 시간에 문국현 후보가 도착하였다. 점점 더 늘어난 인파가 환호와 박수로 그를 맞이하였다. 화동의 꽃다발과 또 문국현 후보가 근무하였던 유한킴벌리 노동조합원 대표들의 꽃다발이 전달되었다.

문국현 후보는 이 날 서해 바다의 검은 기름 띠처럼 이 나라에 검은 돈이 나라를 망가트리고 있다고 말하고 수천 명의 서민들을 참담하고 잔인하게 망가트린 BBK주가조작사건에 관련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 이제 동영상이 나타나고 그동안 한 말들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니 국민들이 나서서 그를 사퇴시키자고 역설하였다.

또 우리 국민의 젖줄인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시키면 배가 산으로 가게 만드는 일이며 우리의 환경을 파괴하는 일이며 맑은 우리의 강들이 시커먼 물로 바뀔 것이니 국민이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앞서 정범구 선거대책본부장은 '(대통합)신당은 이 날에 비정규직을 넘쳐 나게 만들고 양극화를 심화시킨 세력으로 반드시 극복해야할 상대이지 절대로 단일화를 논의할 상대는 아니라'고 잘라 말해 모여든 시민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후보 일행이 떠난 후에도 문 후보를 지지하는 수십 명의 지지자들은 안양1번가에서 문 후보를 연호하며 행진을 하며 시민에게 문 후보 알리기를 계속하였다.
#문국현 #창조한국당 #2007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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