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본부장 김달식)가 정부안 수용 여부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조합원 65.05% 찬성으로 가결됐다.
화물본부는 조합원 찬반 재투표에서 조합원 1만39명중 7254명(72.26%)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4719명(65.05%), 반대 2535명(34.95%)로 정부안 수용으로 통과됐다.
화물본부는 지난해 11월 16일 파업을 유보하고 표준요율제 등 정부와 합의한 사안에 대해서 1차 찬반 투표를 실시했으나, 과반수를 얻지 못해 부결됐었다.
그러나 화물본부는 작년 12월 8일 중앙위원회 논의를 거쳐, 15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들의 결의로 정부와 합의한 안 수용 여부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열어 결정하기로 한 데 따라 올 1월 10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가진 결과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11월 16일 정부안이 부결된 것을 명분으로 현재 화물연대의 요구와 합의사항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런 현실에서 화물노동자들의 생존권 확보와 이익 증진을 위해 화물연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시급하게 개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표준요율제의 조기 도입과 정착, 재산권 보장, 수급동결 지속, 제도개선 이행 점검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화물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돌려주어야 한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새로운 정부의 인수위 대응과 현 정부와의 합의사항 이행 점검을 위해서도 조합원 찬반 투표를 통한 정부안 수용 여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여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2008.01.11 11:54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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