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기동대 대원들이 재활용쓰레기 봉투에 넣기는커녕, 분리수거조차 하지 않은 불법쓰레기를 누가 버렸는지 알기 위해 쓰레기를 뒤지고 있다.
김정혜
“불법쓰레기 투기하는 사람들 어찌보면 참 대단해요. 장소 물색도 보통일은 아닐 겁니다. 어떻게 그렇게 으슥한 곳을 잘도 찾아내는지…. 겨울엔 숲이 없어서 그런 대로 덜해요. 여름엔 우거진 숲 속을 뒤져보면 십중팔구 불법쓰레기가 숨어 있죠.”
클린기동대의 가장 큰 적은 막무가내식 불법쓰레기 배출이다. 그나마 눈에 잘 띄는 장소에 놓아둔 불법쓰레기는 그런 대로 낫다. 동네의 으슥한 부분, 산기슭 후미진 곳, 도로의 가드레일 바깥쪽은 늘 덩치 큰 불법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