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장행정의 일관성을 강조하고 있는 신태학 순천교육장의 입장을 듣고 있는 학부모 모습
윤병하
이에 대해 신태학 순천시교육청 교육장은 행정 원칙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금년에도 역시 충분히 예견된 일임에도 모든 고통을 학생과 학부모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고 있어서 원칙만을 강조한 비교육적인 처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힘을 얻고 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51조(학급수‧학생수)에 의해 전라남도는 '2008학년도 각급학교 학급편성지침'에 따라 시 지역 학급당 학생수를 35명으로 편성토록 했다. 그러나 이는 지역실정에 따라 교육감이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순천시교육청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처리하려 했다면 이 문제는 해결될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에 순천시 연향동에 사는 박아무개(36, 여)씨는 순천시교육청의 안이한 일처리를 강하게 비난했다.
교육청이 이번 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의아할 뿐...
순천시 조례동에 사는 최아무개(45, 남)씨는 "순천시 교육청이 중등 무시험 학교배정 마지막 날(2007. 12. 14)이 평일(금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청사를 비우고 ‘2007년 순천교육성과 분석보고회 위크숍’을 개최한다는 명분으로 1박 2일 간 경남 통영과 남해로 관광성외유(<오마이뉴스> 2007. 12. 17일 보도 <
암자 둘러보는 것이 '직원연수'?>)를 간 것을 기억하고 있다"면서 "교육청이 이번 일을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의아할 뿐"이라고 교육청의 처사를 강하게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