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양시지부(이하 안양전공노) 제3기 임원 선거에 단독후보로 출마한 연재민 지부장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나선 사무국장 이호성 후보가 개표 결과 70%의 투표율속에 찬성 939표, 반대 45표, 무효 8표를 득하는 95%의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안양전공노는 3대 임원선거 결과 발표를 통해 "지난 18~19일 이틀간 진행된 투표 결과 지부장에 연재민 후보, 사무국장에 이호성 후보를 최종 당선인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총 선거인수 1430명중 992명이 투표에 참여해 70%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찬성 993표(95%), 반대 45표(5%), 무효 9표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선거구별 투표율은 제5투표구(만안동사무소)가 투표율 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제4투표구(사업소) 85%, 제2투표구(만안구청) 80%, 제6투표구(동안동사무소) 75%, 제3투표구(동안구청) 74%의 순이며 제1투표구(시청)는 55%로 가장 낮았다.
각 선거구별 득표 현황에서는 대부분 92~98%의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제3투표구가 98%의 찬성율로 가장 높고 제4투표구가 77%로 가장 낮았다.
전국공무원노조 안양시지부를 이끌고 나갈 중책을 맡게된 연재민 제3기 지부장은 1995년에 안양에서 공직에 입문한 이후 환경사업소, 보건소 등에서 근무해 왔으며 공무원노조 태동기부터 노조에 가입해 활동해 왔으며 최근에는 노조 조직부장으로 일해왔다.
러닝메이트로 당선돼 안양시지부의 실질적 실무를 책임지게 된 이호성 사무국장은 1989년에 안양에서 공무원 생활 시작한 이후 건축과 등에서 일해 왔으며 지난 2005년 노조 기본권 쟁취 총파업 투쟁으로 인해 공직에서 해직됐으나 계속 노조에서 활동해 왔다.
한편 이번에 선출된 지부장과 사무국장 어깨에는 많은 짐이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도의 낙하산 인사로 불거진 안양시 공무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노조 지도부간 반목 해결 등 안양지부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현재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에 앞서 연재민 후보는 "낙하산 문제 및 민간위탁사업에도 신경 쓰겠다"고 말하며 "늘 친절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노조가 될 것"을 약속하고 이호성 후보는 "권위적 파행적 행정 타파 위해 노력해서 질 좋은 대민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08.02.20 08:15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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