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총선보도, 시민사회가 감시한다

26일 총선시민연대 발족...지역 언론 감시 활동에 집중

등록 2008.02.26 16:39수정 2008.02.26 16:39
0
원고료로 응원
a  2008 총선미디어연대 발족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2008 총선미디어연대 발족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 PD저널

2008 총선미디어연대 발족 기자회견이 2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렸다. ⓒ PD저널

각 신문·방송의 선거보도에 대한 비판과 감시기능을 할 2008 총선미디어연대가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총 57개 단체로 구성된 총선미디어연대는 공동대표로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와 권미혁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로 임명하고 집행위원장으로 문효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을 선임했다.

 

총선미디어연대는 "대통령선거와 달리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지역 언론 감시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선미디어연대는 전국 및 각 지역별로 신문모니터팀, 방송모니터팀, 인터넷모니터팀(중앙에서 운영)을 구성해 신문기사(사진기사 포함), 방송보도 및 시사·토론 프로그램 모니터링 등에 대한 모니터를 통해 감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총선미디어연대는 매주 모니터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특정사안(대운하, 교육, 부동산)에 대한 기획모니터보고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공식 선거 일정으로 돌입하는 3월 27일 이후부터는 일일 보고서로 오늘의 나쁜 기사를 선정해 신문·방송에 대한 비판과 감시 기능을 높일 전망이다.

 

총선미디어연대는 언론사에 총선보도 요구사항을 발표하기도 했다. 총선미디어연대는 ▲정책분석·기획보도 늘릴 것 ▲동정 따라잡기식 보도 지양 ▲대세론·후보 줄세우기로 경마식 저널리즘 지양 ▲보수신문·특정정당에 대한 정략적이고 편파적 편들기 중단 ▲지역언론, 지역관련 의제 발굴 및 바른 지역언론의 기능 부각 등을 제시했다.

 

추혜선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처장은 "SBS와 중앙일보는 정책검증 보도에 있어서 지나치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운동본부' 제공 자료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의제별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상재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이희용 한국기자협회 부회장은 2008총선미디어연대 발족선언문을 통해 "선거 때마다 유력 보수 신문들은 보수 기득권 정치세력을 당선시키기 위해 노골적인 편파·왜곡 보도를 일삼아 왔다"며 "유권자들이 우리 사회의 시대적 요구를 심층적으로 토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어떤 정당과 인물이 우리 사회가 나아갈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주는 지 따져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보도 감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PD저널'(http://www.pdjournal.com)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08.02.26 16:39ⓒ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PD저널'(http://www.pdjournal.com)에서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총선미디어연대 #총선 #국회의원선거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한국PD연합회에서 발행하는 PD저널입니다.


AD

AD

AD

인기기사

  1. 1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얼굴 창백한 계산원을 보고 손님이 한 행동
  2. 2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3. 3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4. 4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5. 5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체코 대통령, 윤 대통령 앞에서 "최종계약서 체결 전엔 확실한 게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