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훈련 중단하라"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핵항모 입항 반대', '전쟁훈련 중단'을 촉구하며 28일부터 백운포 해군기지 앞에서 릴레이 1인시위에 돌입한다.
김보성
이들은 "연이어 미 핵함정들이 입항하며 우리의 해군기지가 마치 미군의 해군기지화 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며 "국민의 동의 없이 핵함정이 입항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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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한 전쟁연습 즉각 중단하라" 김동윤 통일시대젊은벗 대표는 이번 키리졸브 연습에 대해 "대북체제붕괴라는 공격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전쟁훈련을 누가 방어를 위한 훈련이라고 하는지 되묻고 싶다"며 "핵잠수함과 핵항공모함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전쟁무기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기식 부산시민연대 운영위원장은 "전쟁연습을 위해 위험천만한 핵함정이 수백만 시민이 사는 부산 앞바다에 입항 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즉각 회항할 것을 요구했다.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은 "한반도 평화위협 전쟁연습 중단하라", "핵항공모함 입항 반대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28일부터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오는 3월 1일에는 부산지역 곳곳에서 '전쟁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다양한 행동전'을 전개한다.
미군의 이례적인 핵함정 공개한편 한미연합사는 26일 처음으로 핵잠수함 오하이오호를 개방한데 이어 28일에는 니미츠호까지 언론에 공개한다.
미군이 한미군사훈련에 참여하는 핵항모를 비롯한 핵심전력을 이례적으로 공개하는 것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 상황. 위력적인 전력을 노출시키는 일종의 대북무력시위라는 분석부터 먼저 공개해 전쟁훈련이라는 여론을 불식시키기위한 것이라는 의견까지 다양하다. 한 해군관계자는 "훈련을 할 때마다 공개하는 것이 미군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니미츠호는 3월 2일부터 7일까지 2008 키리졸브 연습에 참여한 뒤 부산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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