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울림.꽃은 더 화려하고 분청사기의 질감은 더 투박하게 다가온다.
한미숙
충청남도와 공주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계룡산 도예촌과 TJB 대전방송 주최로 열리는 이번 잔치에서는 분청사기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며 도예가들의 시연과 제작기법 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조선도자공예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분청(粉靑)사기는 자유롭고 기운이 넘치는 실용적인 형태와 다양한 분장기법으로 의미와 특성을 살리면서도 때로는 대담하게 생략하거나 변형시키면서 재구성한 무늬라 할 수 있다고 한다.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불어도 도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전시장의 다양한 분청사기를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직접 물건을 구입하며 도예가의 친절한 설명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