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제에 가면 가족끼리 녹차를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이돈삼
보성군과 보성다향제 추진위원회는 차(茶)를 수확하고 일림산 철쭉이 만개하는 이 기간 보성차밭과 일림산 일원에서 제34회 보성다향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다향제는 모든 차 문화 행사를 보성차밭 주무대와 그 주변에서 현장감 있게 열고 관광객들의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 특징.
주요 차 문화 행사로는 다신제와 한국 차아가씨 선발대회, 한국명차 선정대회를 비롯 전국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다례시연, 들차회, 찻잎 따기 경연 및 체험, 가족·연인과 함께하는 녹차 만들기 체험 및 경연, 녹차 무료시음과 차음식 시식 등이 준비된다.
볼거리도 푸짐하다. 2일 다향의 밤, 축하불꽃쇼 등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 초대가수 공연, 녹차거리 마술사로 이어진다. 4일에는 록 밴드와 바니윤 마술 공연, 5일에는 창작예술과 통기타 공연, 축하공연이, 6일엔 정태영·정수라 초청공연, 필리핀 팝밴드 공연 등이 이어진다.
차밭 푸른 음악회, 민속공연, 부산시립 국악관현악 공연, 다향백일장, 보성녹차 우주전시관 운영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