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나무밤나무가 심어져 있는 산에는 싱그러운 봄빛이 가득하다.
이인옥
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만 해도 제사 때나 명절 때 다식을 많이 하곤 했는데 그때 외할머니께서 송화가루 다식을 만들어 주시곤 했다. 그때 먹었던 다식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만큼 제사 음식도 변했고 일일이 다식판을 이용하여 손으로 만들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쉽고 간편한 음식들이 제사상에 올려지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송화가루는 직접 산에서 손으로 받아먹을 만큼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송화차는 중풍, 고혈압 및 심장병에 좋고 폐를 보하고 신경통, 두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고혈압 및 치매효과가 있는데 이는 송화가루에 함유된 칼슘, 비타민 등이 인체의 혈관을 확장 시켜주어 피돌기를 좋게하여 치매예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간 해소와 피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송화가루가 산에서 어떻게 형성되어 집안까지 노랗게 물들이는지 제대로 알수 있는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