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의·행울협 "17대 국회, 한미FTA 비준하라"

"늦어지면 최대 수혜 자동차 도시 울산 타격" 주장

등록 2008.05.26 14:58수정 2008.05.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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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상공회의소 이두철 회장(앞줄 고개숙인 이)이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 이두철 회장(앞줄 고개숙인 이)이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박석철
울산상공회의소 이두철 회장(앞줄 고개숙인 이)이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 박석철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두철)와 '행복도시 울산 만들기 범시민협의회'(이하 행울협), 울산한미FTA포럼 등 친경영자단체가 26일 오전 11시 4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7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을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상의가 한미FTA 비준이 1년 지연되면 국가적으로 약 15조원의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한다"며 "한미FTA 최대수혜 산업이 자동차인데, 국가수출의 17%를 담당하는 울산의 주력이 이 자동차라 울산경제가 타격을 입으면 국가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상의 회원사와 행울협 회원 등 100여명은 이어 "국가경제와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한미 FTA 최종 확인 동의권자인 17대 국회가 책임지고 비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며 "며칠 남지 않은 회기를 잘 살려 국익을 최대화하는 차원에서 반드시 처리해 주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한미FTA는 대미 교역과 투자는 물론 울산경제와 산업 전반 선진화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 협정으로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며 "그럼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을 두고 소모적인 찬반논쟁으로 17대 국회 처리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울산상의 등은 또 "17대 국회는 한미 FTA 협상 전 과정을 지켜봤고,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의견 수렴과 협상 결과를 검증해 왔다"며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이 모든 절차가 처음부터 시작돼 소모적인 논쟁과 국력낭비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5.26 14:58ⓒ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미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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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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