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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31일 충남 천안시 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는 국제간호사의날 기념 이색 체육대회가 충청남도 간호사회 소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대학 간호과 교수부터 각 병원 간호사, 간호사출신 보건소장, 보건소직원, 보건진료소장 등 주로 충남 간호사회 회원들이었다.
등록 및 식전행사로 오후 2시 30분부터 시작된 체육대회는 진행 팀이 신나는 음악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충남간호사회 오옥련 회장의 개회 선언에 따라 힘찬 함성과 함께 시작되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몸 풀기 체조를 하고, 발로차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청백 양 팀으로 나눠 시작된 치열한 응원전이 볼만하였다. 누구 하나 몸 사리지 않고 사회자의 호명에 적극 참여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은 백의의 천사라는 이름을 갖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봉사의 길을 걸어온 그들의 강한 의지와 참여정신을 보여 주는 듯했다.
다 함께 춤을 추는 모습은 하나 됨을 여실히 보여주는 역동적인 모습이었다. 이어서 6명이 1조가 되어 손잡고 뛰다가 사회자의 신호에 따라 멈추고, 음악에 맞춰 춤추기를 반복하며 반환점을 돌아오는 별난 릴레이 게임과 응원도구를 이용한 열띤 응원전이 강당의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또 게임을 하는 중간 중간 행운권 추첨을 해 회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밖에 낙하산을 펼쳐라!, 오공천게임, 두더지 작전, 지네발릴레이 등이 일사분란하게 펼쳐졌으며 대동놀이 한마당에서는 전체가 한데 어우러져 달팽이진, 을자진, 태극진, 대문놀이 등이 화려하게 연출되었다.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워하며 체육대회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마지막엔 모두 어우러져 춤을 추는 포크댄스 시간을 가졌다. 이후엔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간호계의 발전과 세계 속에 우리 간호사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의미를 담아 킨타폴카와 펭귄새 춤을 추며 악수한 후 충남간호사회 오옥련 회장의 마무리 인사로 체육대회를 마쳤다.
2008.06.02 08:56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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