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총림 통도사는 오는 18일 오후 2시 통도사 설법전에서 “가지산도립공원-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쟁점,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이병인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의 인사말에 이어 윤주옥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사무처장이 발제한다. 통도사 측은 이번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밀양상공회의소 측에도 참석을 요청해 놓았는데,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는 진웅 스님(통도사 사회국장)과 최송현 부산대 교수, 이철언 밀양참여시민연대 대표, 임희자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홍동곤 낙동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장 등이 참석한다.
통도사 측은 “1998년부터 추진된 ‘가지산도립공원-밀양 얼음골 케이블카’(이하 얼음골 케이블카)는 4월 말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사전환경성검토를 협의하며, 절차상으로는 도립공원위원회 공원계획 변경만을 남겨놓고 있는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통도사 측은 “그러나 얼음골 케이블카 사전환경성검토 협의 과정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환경부의 ‘자연공원 내 삭도설치 검토 및 운영 지침’ 기본원칙과 입지선정 기준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이 있는가하면, 사전환경성검토서(재보완)에 기록되어 있는 바처럼 천연기념물인 얼음골 외곽 500m이내에 케이블카 노선이 걸림으로 이로 인한 영향을 해석하는 입장이 분분하다”고 덧붙였다.
또 통도사 측은 “이번에 공론의 장을 만들어 서로가 가지고 있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이에 근거하여 해결 전망을 고민해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2008.06.16 16:25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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