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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0 항쟁 기념일인 10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촛불 행진을 하고 있다. ⓒ 남소연
▲ 6.10 항쟁 기념일인 10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 일대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학생과 시민들이 전면 재협상을 촉구하며 촛불 행진을 하고 있다.
ⓒ 남소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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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10대 여중고생들이 중심이 되어 시작한 '촛불'이 대한민국 사회를 거세게 뒤흔들 줄은. 그래서 제대로 된 분석과 전망이 절실한 때입니다. 촛불은 어디에서 왔으며, 여기에서 분출된 에너지가 우리 사회를 앞으로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에 대해.
'촛불2008'은 전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대한민국 특산품'입니다. 그래서 2005년부터 오마이뉴스가 매해 개최해 오던 세계시민기자포럼은 올해 4회째를 맞아 '우리가 만들어낸 세계 최초의 현상'을 제대로 다뤄보고자 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특히 '촛불2008'과 그것이 미디어 리더십에 미친 영향을 집중 분석합니다. '촛불2008'에서 우리는 새로운 미디어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미디어 다음의 아고라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여론 형성의 중심이 됐으며, 편집 없이 날것을 생생히 보여주는 인터넷 생중계가 대안적 방송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개인 미디어인 블로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반면 전통적 언론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가 거셌습니다.
이런 미디어 지형의 변화는 일시적인 것인가, 혹은 인터넷 시대의 구조적인 미디어 리더십의 변화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가. 인터넷 시대에 더 많은 시민들이 여론형성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더 좋은 집단지성을 만들어낼 것인가? 그렇다면 앞으로는? 만약 5년 후에 다시 2008년과 비슷한 '촛불'이 켜진다면 그때 미디어 지형은 어떻게 바뀔 것인가?
10시간 동안 심층적으로 이뤄질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촛불2008'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대표적인 미디어 주체들(다음 아고라, 아프리카, 오마이TV, 블로거, 진중권, <경향신문> 등)이 직접 참여합니다. 또 <참여군중>의 저자 하워드 라인골드 등 외국의 미디어분석 전문가들도 함께합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세계 최초의 현상을 전 세계인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이므로 한국어/영어 이중언어로 오마이TV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생중계됩니다. 네티즌도 관련 토론방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오마이뉴스 대표이사 오연호
▲ 제4회 세계시민기자포럼 '촛불2008과 미디어 리더십' ⓒ 오마이뉴스
▲ 제4회 세계시민기자포럼 '촛불2008과 미디어 리더십'
ⓒ 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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