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행정도시 예산삭감 진상조사단을 만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행정도시 예산을 적극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산삭감 진상조사단 단장은 10일 오후, 류근찬 정책위의장, 김창수 대변인, 이재선 의원 등과 함께 내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예산 삭감 실태조사 및 당초 원안추진 촉구 차 재정기획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국토해양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을 방문하여 확인한 결과 행복도시건설청이 당초 5개년 계획에 의해 준비되었던 2009년도 예산 8768억 원을 축소하여 7000여억 원으로 기획재정부에 올렸고, 기획재정부는 이를 다시 4119억 원으로 최종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도록 무지막지하게 삭감한 것은 결국 정부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축소․포기하겠다는 사전 포석 아니냐"고 항의했다.
이에 강만수 장관은 "착오,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면서 "향후 예산편성심의과정에서 적극 재검토하겠다, 왜곡․축소․변질 의혹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특히 SOC 도로 사업에 있어서 50%를 토지공사로 하여금 부담토록 하는 것을 적극 재검토하고, 학교건축을 BTL사업으로 추진코자 하는 것도 진위가 그렇지 않지만 오해가 있다면 또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08.07.11 09:21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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