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유람선유람선의 오색전구, 오동도의 밤은 참으로 아름답다.
조찬현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띈다.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여행 왔는데 여수에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라는 한 아주머니는 “오색분수가 너무 좋아요, 멋져요!”라며 아이처럼 천진하게 배시시 웃는다.
분수의 선율과 물줄기는 시시각각 변한다. ‘아리 아리랑~ 쓰리 쓰리랑~ 아라리가 나왔네’ 민요가락이 흘러나온다. 시원한 물줄기가 덩실덩실 춤을 춘다. 아이들은 마냥 신이 났다. 물위에 주저앉아 옷이 흠뻑 젖어도 물장구를 치며 좋아한다. 넘어지고 뒤집어지고... 뭐가 그리도 신나고 재미있을까.
카메라의 반짝이는 불빛, 시선을 붙드는 분수 쇼, 유람선의 오색전구, 오동도의 밤은 참으로 아름답다. 구름에 휩싸인 채 반짝이는 항구의 불빛과 산을 휘감고 도는 구름이 신비로움을 연출한다.
은빛 갈치의 짜릿한 손맛을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