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일보> 1월1일자는, "교통업계의 이명박 사람들" 기사에서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김종원 전국버스연합회장 겸 서울버스조합 이사장"이라고 보도했다.
교통일보
둘 사이의 인연은 그 사이에도 이어졌다.
2008년 1월1일자 <교통일보>는 '교통업계의 이명박 사람들'이란 기사를 실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승리 분석 기사다.
흥미로운 건 <교통일보>는 "교통업계의 이명박 사람들은 대부분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때 맺은 인연"이라며 "그중 대표적인 인물이 김종원 전국버스연합회장 겸 서울버스조합 이사장"이라고 보도한 대목이다.
이어 <교통일보>는 "김 회장은 이명박 시장이 버스준공영제를 추진할 때 서울버스사업조합 이사장으로써 서울시와 사업자 간의 이해관계를 원활하게 조절했다"며 "이 시장이 버스준공영제 업적을 이루게끔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사업파트너인 셈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교통일보>는 김종원 이사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실제로 김 회장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를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교통문화운동본부,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으로 구성된 3자 연대인 '2007대선교통연대'를 출범시켜 지난 12일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에서 600여명의 교통업계 종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명박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교통업계 종사자들이 100만명이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이명박 후보에게 큰 힘이 된 것은 물론이다."대선 바로 직전 교통업계 이명박 지지 선언 기자회견 한 가운데 김종원 이사장이 있었던 셈이다. 2007년 김종원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뿐 아니다. <교통일보>는 김종원 회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친분을 증명하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종원 회장이) 교통업계 종사자들의 간담회를 뒤에서 지원하기도 했는데 이명박 후보는 지난 7일 대전 중구 부사동 순대국집에서 모범택시기사와 간담회에서 '이 자리에 교통단체총연합회장이 오셨는데 어디 가셨느냐, 이리로 오세요' 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수시로 독대... 선본 교통수석부위원장까지김종원 이사장과 이명박 대통령의 멀지 않은 친분관계는 여기저기서 드러난다. 서울지역종합주간지 <시사프리신문>은 2008년 2월1일 인터넷에 올린 기사(52호)에서 김종원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주간지 <시사프리신문>은 김종원 당시 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회장인 김 이사장을 17대 대선에서 "전국 130만 교통단체 회원을 대표해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 선대본부 교통수석부위원장을 맡아 대선승리를 이끈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그가 이명박 지지 선언 기자회견만 한 게 아니라, 한나라당 선대본부 교통수석부위원장까지 맡았던 셈이다.
그뿐 아니다. 이 주간지가 "이명박 당선인의 선대본부 교통 수석 부위원장과 특보를 맡았는데 동기는?"이라고 묻자 김종원 이사장은 "이명박 당선자와의 첫 만남은 2003년 초 제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라며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 당선인께서 '서울시내버스 체계개편 정책'을 논의할 때 저를 자주 불렀다"고 말했다.
또 김 이사장은 "이때부터 개인적인 교분이 쌓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정이 깊어졌습니다"라며 "이것이 동지애로 발전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김종원 회장에 따르면, 그는 이명박 대통령과 "개인적인 교분"이 쌓이고 "정이 깊어진" 동지 사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