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자재를 싣기 위해 헬리콥터가 백바위해수욕장 방파제로 접근한다.
조찬현
6일 오전 9시께 헬기가 자재를 싣기 위해 백바위해수욕장 방파제로 접근한다. 심한 모래바람이 인다. 공사관계자를 만나봤다. 공사관계자인 신아무개(58)씨는 6~7일전부터 하루에 20회 공사자재인 시멘트, 모래, 대리석 등을 운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산을 군에서 지원하고 헬기로 일을 한지는 6~7일 됐어요. 공사자재를 운반하는데 하루에 20회 다녀요." 이를 지켜보던 전북 군산에서 가족과 함께 피서를 왔다는 이 아무개(47)씨는 "고유가 시대에 합리성이 없어요"라며 안타까워했다.
등산객을 위한 팔각정도 좋지만 에너지절약을 위해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있는 고유가시대에 한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