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학의천 축제 포스터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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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의천축제 개막은 환상적인 냇물 위 무대에서 물과 불의 소리를 전하는 타악그룹 '얼쑤'의 공연으로 시작되어 신명난 타악 음율이 물의 진동과 어울려 서막을 전한다.
1부 주제는 '춤의 향연'이다. 학의천을 경계로 갈라진 관양동과 평촌동 어린이들이 냇물을 잇는 무대 위에서 재즈댄스와 밸리댄스로 재능을 겨루며 화합의 장을 연다.
관양동에서는 관악초·관양초 어린이들로 구성된 '리틀엔젤스'와 삼성아파트재즈교실 어린이들이 출연하며, 평촌동에서는 나눔초·벌말초 어린이들로 구성된 '천상소녀'와 대안여중 학생들로 구성된 '라이트 걸'이 댄스팀을 이루어 출연한다.
이들은 축제 출연을 위해 여름방학 내내 열심히 춤 연습을 하며 땀방울을 흘렸다.
이어 '2008 코리아 살사 컴테티션'에서 3위로 입상한 댄스동호회 '라틴피버(LATINFEVER)'가 출연하여 살사와 탱고의 진수를 보여주고 뒤를 이어 독창적 안무와 탄탄한 춤을 선보이는 리케이댄스무용단이 '모모와 함께'를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케이트댄스 무용단의 안무가인 이경은 대표는 지난 2004년 제8회 독일국제솔로댄스페스티발에서 '최고 안무상'과 2004년 한국무용학회, 젊은 무용가상, 프랑스 르와요몽재단이 선정한 '세계 3인의 안무가'에 2005년과 2006년에 잇달아 선정돼 기대되고 있다.
2부에선 '소리의 향연'이 펼쳐진다.
안양민예총이 주최한 2007 장터가요제 대상과 2008 전국노래자랑 안양시편 대상을 수상한 김린·김수빈 남매의 가요공연, 초등학교 1학년생인 정승희 양의 바이올린 연주, 이혜진·박여주·박민주 모녀가 들려주는 기악앙상블, 팬Woollim의 팬플룻 연주와 가드너아일랜드 멤버 이인권의 감미로운 색소폰 연주가 이어진다.
3부 주제는 '울림의 향연'이다.
서경자 시인이 자작시 '이런 날 꽃이 되고 싶다'를 낭송하며, 뒤이어 중고등대안학교 '배움터 길' 학생들이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상생, 평화의 시대를 기원하며, 굶주리는 북한어린이돕기를 호소하면서 어둠이 짙은 학의천 밤하늘에 환한 풍등을 날린다.
이어서 한국실험예술정신(KoPAS)의 김백기 대표와 권수임씨가 사랑, 기도, 축복의 메시지를 담은 인간의 마음을 표현한 이미지 퍼포먼스 '강(江)'을 펼쳐 낯선 행위예술의 진면목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4부는 타악그룹 '얼쑤'가 펼치는 '환희의 향연'이다.
신명난 타악 공연 '인수화풍(人水火風)'은 사람이 중심되어 물과 불의 소리를 바람에 실어 전한다는 의미로써 문명의 시초인 물과 불의 소리를 전하며 인간 본연의 신명난 축복의 삶으로 돌아갈 것을 기원하며 공연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