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는 불자님들, 촛불이 지지합니다"피케팅

울산 신자들, '범불교도대회' 참석 위해 대거 상경

등록 2008.08.27 14:18수정 2008.08.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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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로타리에서 '범불교도대회' 참가 불자들이 수송차량 76호에 탑승하고 있다. ⓒ 김규범

신복로타리에서 '범불교도대회' 참가 불자들이 수송차량 76호에 탑승하고 있다. ⓒ 김규범

27일 오전 7시경, 울산 무거동 신복로타리 고속도로 진입로는 범불교도대회 참가 신도들로 북적거린 가운데 '촛불수호 울산행동' 관계자와 다음카페의 울산촛불문화제 회원 등 네티즌들이 지지 피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 네티즌들은 "헌법파괴 막아주세요" "어청수 파면, 네티즌이 응원합니다" "촛불보복 중단, 촛불이 불자님을 지지합니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이명박정부를 혼내주세요" 등의 피켓을 들고, 7시경 공업탑을 출발한 참가차량이 고속도로로 진입할 때마다 흔들면서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관음사에서 참석했다는 한 신도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지지에 힘이 솟는다"고 반가워 했다. 통도사에서 참여한다는 신도는 "눈만 뜨면 종교 편향을 일삼는 이명박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받아 내겠다"며 "불자들이 할 일이 없어서 서울광장에 모이는 게 아니다, 종교 편향적인 정책의 시정과 어청수 경찰청장의 파면을 확답받고 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케팅에 참여한 네티즌은 "이명박정권 내내 종교 편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심각한 우려가 불자들을 유례없는 대정부 투쟁에 나서게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울산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산하 52개 사찰 신도를 포함해 공업탑과 신복로타리를 포함한 울산의 주요 지역에서 차량을 이용해 서울광장 대회장으로 향한 참여자들이 1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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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네티즌들이 신복로타리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범불교도대회'를 지지하는 피케팅을 펼치고 있다. ⓒ 김규범

울산 네티즌들이 신복로타리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범불교도대회'를 지지하는 피케팅을 펼치고 있다. ⓒ 김규범

 

2008.08.27 14:18 ⓒ 2008 OhmyNews
#범불교도대회 #울산 #어청수 #조계종 #신복로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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