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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분에 짚조작상 불태우기 ⓒ 최대석
▲ 추분에 짚조작상 불태우기
ⓒ 최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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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은 추분이었다. 24절기 중 열여섯 번째인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이다. 리투아니아인들은 이날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하나의 농사를 마감하고, 다음 해의 농사를 준비하는 분깃점이다. 이날 사람들은 짚으로 만든 조각상 특히 염소 조각상을 불태우면서 올해의 수확에 감사하고, 내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언젠가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 공원에서 열린 추분 짚조각상 태우기에 참가했다. 불구슬을 쏟아내면서 타들어가는 염소상과 불안개에 둘러싸여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며 타오르는 늑대상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때의 장면을 영상에 담아보왔다.
2008.09.24 17:32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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