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외고산옹기축제' 최신영 사무국장
김규범
이와 같이 이번 축제는 ‘자연을 담은, 어머니의 정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옹기음식문화 체험관과 손으로 느끼고 가슴으로 체험하는 옹기만들기 체험장을 대대적으로 마련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체험하고 즐기는 감동의 체험형 축제로 치르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의 최신영(37) 사무국장은 “우리나라의 수준 높은 옹기문화를 적극 홍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 내년도 옹기엑스포의 붐 조성과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서의 발판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한쪽에서는 고산리 마을 주민들도 직접 기른 채소와 울주배 그리고 손수 만든 김치를 판매해 도심 주부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아재야 이리 와바래이, 맛있제?"
시내에서 왔다는 주부들은 “억수로 맛있다”며 입에 넣어주는 후덕한 시골 인심이 곁들인 김치 맛에 지갑을 열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관광객들 “편의시설 확충 더 필요하다” 지적한편, 일부 관광객들은 행사장 입구에 편의시설이 더 확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울산에서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를 모시고 축제에 참가했다는 이아무개(55)씨는 “행사장 입구에 화장실이 없어 곤욕을 치렀다”며 “마을 분들께 도움을 요청했으나 거절하더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손님을 맞는 해당 주민들의 불친절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규모의 확대도 중요하지만 먼저 관광객을 맞이할 기본 자세부터 다시 배워야 할 것”이라고 일부 지역주민들의 태도를 꼬집기도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마련된 주차장에서 행사장 진입까지 거리가 너무 멀고 이완된 느낌이 든다며 “다리를 놓아 행사장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축제관계자는 “내년 세계옹기문화엑스포 개최를 계기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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