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들렀다가 인연 맺었어요"

'대전충남방송대 법학과-금산 다람쥐마을' 첫 자매결연

등록 2008.10.16 11:29수정 2008.10.1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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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다람쥐마을과 방송대대전충남 지역대학 법학과가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 오수용


한국방송대 대전충남지역대학 법학과 학생들은 지난 7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마을로 단합대회를 다녀왔다.

학생들은 처음 방문한 삼가리 마을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마을 위쪽의 청징연폭포에서 내려오는 맑은 물이 마을 앞 실개천으로 흘러 우수한 자연생태경관을 뽐냈다. 송어잡이,도토리묵만들기,도토리-팽이만들기,산촌농경체험등 다양한 즐길 거리는 물론 산골의 산채비빔밥, 도토리묵 등 먹을거리도 풍부했다.


주민들은 마을 앞 도랑에 빨래터를 복원해 실제 이 곳에서 빨래를 하며 옛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50여 가구 마을 사람들의 후한 인심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민들은 깻잎, 마늘, 느타리버섯, 콩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선정돼 도시민의 농촌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 

단합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학생들은 마을을 도울 방법을 찾다 최근(지난 11일) 청정 다람쥐마을인 이곳 삼가리마을과 첫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마을에서는 외부와 맺은 첫 결연으로 지역 및 교육발전, 도농 상생 등 여러 면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정 다람쥐마을, 도랑엔 빨래터, 송어잡이, 폭포 구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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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가 복원돼 있는 청정 다람쥐마을 (금산군 진산면) ⓒ 오수용


이들은 자매결연 협정서를 통해 년 1회 이상 행사에 서로를 초청하고 홈페이지에 베너 광고를 넣는 등 홍보에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법학과 동문 및 재학생들은 법학과 행사를 가능한 마을에서 진행해 마을 소득에 기여하기로 했다.

방송대대전충남지역대 법학과 유미경 회장과 김진영 동문회장은 “자연이 주는 신선함과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깨끗한 마을과 훈훈한 정을 나누게 돼 무척 기쁘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는 물론 좋은 만남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용노 이장은 “마을에서 첫 자매 결연을 맺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 체험이 있는 즐거움과 편안함이 있는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대전충남법학과에서는 과 행사 초청, 마을 및 생산농산물 홍보, 수련회, 마을행사참여,일손돕기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청정 다람쥐마을 #방송대학교 #자매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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