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공짜 단풍 구경 하기

낙엽 축제를 열고 있는 송파구 아름다운 단풍을 돌아보다.

등록 2008.11.11 11:24수정 2008.11.1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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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역시 단풍구경 행락객으로 도로 정체가 심하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다. 기름값도 비싼데 단풍 구경하러 멀리 나가야만 하는가를 생각하다 보니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에서 낙엽 축제를 열고 있다 하여 둘러 보았다.

낙엽 축제는 88올림픽의 중요한 유산의 하나인 올림픽 공원 주변에서 열리고 있었다. 11월 8일 토요일 여덟시에는 올림픽공원 동문 광장주변에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 3000여 명이 모였다. 왕년의 육상 스타 장재근이 나와 걷는 요령을 시범하는 등 몸풀기 체조 후 공원을 나서 성내천 조깅로를 따라 약 5Km 걷는 '한가족 걷기 운동'으로 시작하였다.


낙엽거리축제 올림픽 공원옆 위례성길에서 열린 낙엽축제 현장
낙엽거리축제올림픽 공원옆 위례성길에서 열린 낙엽축제 현장양동정

그리고 9일(일요일)까지는 은행잎이 노란 물감을 뿌려 놓은 듯한 올림픽공원 옆 위례성길에서 공연이 계속되었다. 공연에는 유명 가수보다는 송파구 구립 교향악단이라든지 연세대학교등에서 활동하는 아마츄어 그룹 사운드 등이 주로 출연하도록 하여 아마츄어들에게 출연 기회도 제공했다. 구청 측에서는 저렴한 출연료로 주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감상하며 조용히 낙엽을 음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서 좋은 듯하다.

낙엽거리축제 공연모습 연세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공연모습
낙엽거리축제 공연모습연세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그룹사운드 공연모습양동정

축제의 백미는 역시 단풍구경이라 할 것이다. 송파구는 88서울 올림픽을 전후하여 계획 및 정비된 도시로 올림픽공원이나 석촌호수 같은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 송파구의 아름다운 단풍을 지역별로 카메라 앵글에 담아봤다.

송파구의 첫 번째 보물 올림픽공원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공원이기 때문인지 역시 홍단풍나무와 벚나무.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답다. 특히 팔각정 입구는 봄에는 하얀 벚꽃잎 비를 뿌리다 요즘은 붉은색의 단풍으로 변한 벚나무 터널이 너무도 아름답다.

올림픽 공원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팔각정 입구의 벚나무 단풍모습이다.
올림픽 공원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팔각정 입구의 벚나무 단풍모습이다.양동정

올림픽 공원 올림픽공원의 홍 단풍모습이다.(08.11.9)
올림픽 공원올림픽공원의 홍 단풍모습이다.(08.11.9)양동정

올림픽 공원 역시 올림픽공원 모습이다.
올림픽 공원역시 올림픽공원 모습이다.양동정

위례성길은 누가 뭐래도 은행나무 터널일 것이다. 은행나무 터널과 접한 올림픽공원 울타리 넘어 느티나무 등 여러가지 색깔로 어우러진 단풍도 구경할 만하다.

위례성 길 역시 위례성길 은행나무(08.11.9)
위례성 길역시 위례성길 은행나무(08.11.9)양동정

위례성 길 은행나무 단풍 터널이 너무도 아름다움 올림픽공원옆 위례성길
위례성 길은행나무 단풍 터널이 너무도 아름다움 올림픽공원옆 위례성길양동정

다음은 백제고분이 있는 방이고분의 낙엽이다. 이곳에는 느티나무 등 활엽수가 주로 식재되어 있어 잔디 위에 쌓인 낙엽을 감상하기 좋은 곳이다.


방이 고분 방이동에 있는 백제 고분인 방이고분 내의 낙엽쌓인 모습이다.
방이 고분방이동에 있는 백제 고분인 방이고분 내의 낙엽쌓인 모습이다.양동정

방이 고분 역시 방이고분의 모습(08.11.9)
방이 고분역시 방이고분의 모습(08.11.9)양동정

방이 고분 방이동 백제고분의 모습이다.
방이 고분방이동 백제고분의 모습이다.양동정

송파구 보물 중의 하나인 석촌호수 역시 수많은 낙엽들이 어우러져 있지만 물빛과 어우러진 벚나무의 붉은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다.

석촌호수  석촌호수 동호 진입로의 모습이다.
석촌호수 석촌호수 동호 진입로의 모습이다.양동정

석촌호수  향나무위에 떨어진 벚나무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다.
석촌호수 향나무위에 떨어진 벚나무 단풍이 너무도 아름답다.양동정

석촌호수  좌측으로 호수를 낀 석촌호수 조깅로의 단풍이다.
석촌호수 좌측으로 호수를 낀 석촌호수 조깅로의 단풍이다.양동정

이 정도면 꼭 귀한 시간 낭비하고 기름 태워가며 고생 고생해서 단풍구경을 갈 필요가 있을까 싶다.
#송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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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역할에 공감하는 바 있어 오랜 공직 생활 동안의 경험으로 고착화 된 생각에서 탈피한 시민의 시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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