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의 '중간평가' 발언이 정치적 의미로 해석돼 보도되자 서울시가 "잘못 보도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오마이뉴스>가 24일 오 시장의 <시사인> 인터뷰 가운데 "내년쯤 총체적 평가를 받아보려고 한다"는 발언을 '재선불가론'을 일축하기 위한 반격카드로 해석해 보도하자 서울시는 "정치적인 의미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배포해 오 시장의 "내년쯤 총체적 평가를 받아보려 한다"는 발언과 관련 "민선 4기 창의시정 성과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하고 이를 생활시정으로 더욱 열심히 실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오 시장은 24일자 발행된 <시사인>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포장보다도 내 재임 중 서울시가 변한 부분이 있는가, 어떤 정책 툴(tool)로 서울시민의 행복 총량을 증진했는가 등의 기준으로 내년쯤 총체적 평가를 받아보려 한다"며 "내 정치 진로는 그 부분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선행돼야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오 시장의 발언을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오세훈 재선 불가론'을 그냥 보고 있지만은 않겠다는 결의"라고 풀이했다.
2008.11.24 17:46 | ⓒ 2008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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