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정문 앞 길 에서 노숙 농성하고 있다.추운 겨울 바람이 부는 지금도 현대미포조선 노동자는 노숙농성을 멈추지 않고 있다.
변창기
저녁 6시 50분 지인의 차를 타고 가는데 하필 그날따라 차가 많이 막혔습니다. 가는 길에 사고가 두 건이나 나서 차가 더 막혔습니다. 오늘 6시 30분부터 촛불문화제 한다고 했는데 이거 늦으면 다 끝날텐데 걱정하며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너무 늦어 버렸습니다. 집회는 끝났는지 아무도 없었고 주변에 경찰차량만 많았습니다. 집회가 끝나 그런지 경찰차량도 이동중이었습니다.
비닐로 노숙 농성중인 곳으로 가보았습니다. 마침 현대미포조선 노조원으로 보이는 노동자가 4명이 사발면을 먹으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오마이뉴스에 글 좀 올리려고 왔습니다."
필자는 그분들에게 그동안 상황을 물었습니다. 현장 조직 대표로 보이는 분이 그 사건이 일어난 경위와 그동안 진행상황 또 투신했던 이홍우 조합원의 근황 등을 이야기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