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백지화저지 국민행동 낙동강본부는 29일 안동에서 '낙동강 안동지구 생태하천 정비사업 착공식' 행사장 옆에서 4대강 정비사업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윤성효
사실상 '한반도 대운하'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4대강 정비사업'이 29일 첫 삽을 떴다.
이날 오전 경북 안동 영호대교 둔치에서는 '낙동강 안동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 착공식'이 열렸다. 착공식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해 30여 분만에 끝났다.
착공식에는 한승수 총리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관용 경북지사, 김광림·이한성 의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착공식장 주변에서 환경단체의 반대 기자회견과 피켓시위가 벌어졌다.
안동지구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국토해양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며, 남영건설 등 2개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다.
이 사업은 안동시내를 흐르는 낙동강의 안동대교와 법흥교 사이 구간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정비방향에 대해 "홍수와 가뭄에 안전하면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마련"이라고 밝혔다.
2009년까지 총 116억원을 들여, 제방보강(2.2㎞), 자전거도로(14.7㎞), 산책로(8.3㎞), 가동보(67.9m, 4개소), 하상유지공(2개소), 실개천(2개소), 다목적 광장(4개소), 체육공원 등을 조성한다.
한승수 총리 "국운 다시 일으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