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이 제작했다는 틴포일최초의 소리 기록 장치라고 불리는 틴포일의 모습
김용한
또 손성목 관장이 지난 한 해 동안 미국,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새로운 100여점의 전시품과 동전을 넣으면 자동적으로 연주가 되는 <스테포드 피아노 오케스트리언>과 <파테 오토메틱 콘서트> <클링저 축음기> 등이 대구 최초로 전시된다.
에디슨의 소리의 흔적을 느껴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한 개인이 45년이 넘도록 소리를 찾아 누빈 애정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이고, 또 위대한 발명가 에디슨의 숨결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색다른 체험의 공간이 될 것이다.
직접 대구까지 내려와 프리오프닝 행사에 축음기 설명까지 곁들여준 손성목 관장은 “대구가 저에게는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겨움이 가는 곳”이라고 말했다.
손 관장은 “대구가 문화의 도시라고 명성이 높지만 소리박물관하나 없다는 것이 저에게는 아쉽고 안타깝다”고 강조하면서 “대구에도 문화도시에 걸맞게 소리박물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