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구속 수사하고, 이명박 정권 퇴진해야"

▲ 설 다음날인 1월27일,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서는 저녁 7시,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규탄과 다섯명의 죽음을 추모하는 촛불추모제가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 진보신당 주관으로 열렸다. ⓒ 임순혜

▲ 1월27일,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서는 저녁 7시,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규탄과 다섯명의 죽음을 추모하는 촛불 추모제에 참석한 진보신당 공동대표와 시민들 ⓒ 임순혜

설 다음날인 1월 27일에도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에서는 저녁 7시, 용산 철거민 살인진압 규탄과 다섯명의 죽음을 추모하는 촛불추모제가 '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주최, 진보신당 주관으로 열렸다.

▲ "이제 더 이상 집없는 죄, 땅없는 죄, 돈 없는 죄로 집단으로 떼죽음 당하는 1%만을 위한 정부 절대 용서 못한다는 각오 다져야 한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진실을 밝히기위해 싸울 것"을 다짐하는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 ⓒ 임순혜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는 "정부는 진실을 은폐하려 한다. 우리 국민들을 바보로 안다. 파렴치한 경찰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 참사 본질은 두 가지다. 공권력이 개입하여 땅투기꾼의 이익을 위해 용역 깡패들과 서민들 대청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참사다. 과잉 충성 과잉 진압이 불러온 참사다. 우리는 차마 발걸음 옮기지 못하고 용산 하늘 내려다 볼 영령들에게 진실 밝히고 책임 묻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경찰은 이미 수사 자격 잃었다. 은폐수사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정조사로 진실 밝히고 책임자 처벌해야 한다. 이제 더 이상 집없는 죄, 땅없는 죄, 돈 없는 죄로 집단으로 떼죽음 당하는 1%만을 위한 정부 절대 용서 못한다는 각오 다져야 한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싸울 것을 다짐하였다.

▲ 용산철거민대책위의 유성옥씨는 " 생계위해 하루 하루 열심히 산 그 분들을 폭도라고 한다. 경찰이 용역 깡패와 진압 아닌 살인을 저질렀다. 그분들 헛되지 않으려면 여기 모인 민중들과 싸워야 할 것"이라며 "철거민 투쟁 정당하다! 이명박 정부 박살내자! 명박 정권 퇴진! 투쟁!" 구호를 외쳤다. ⓒ 임순혜

용산철거민대책위의 유성옥씨는 "생계 위해 하루 하루 열심히 산 그 분들을 폭도라고 한다. 경찰이 용역 깡패와 진압 아닌 살인을 저질렀다. 그분들 헛되지 않으려면 여기 모인 민중들과 싸워야 할 것이다. 열사 5분의 죽음 헛되지 않게 진실 밝히고 끝까지 투쟁해야 한다. 우리 철거민들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철거민 입장에서 생각하고 도와주시기 바란다. 이제 눈믈 흘리지 않겠다. 죽음 뜻 받들어 떳떳이 가겠다"며 "철거민 투쟁 정당하다! 이명박 정부 박살내자! 명박 정권 퇴진! 투쟁!"이라는 구호를 외쳤다.

▲ 이명박 정권은 살인정권이다. 서민의 삶 짓밟는 살인 정권이다.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해서도 안된다.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 힘겹게 살아야 하는 악순환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의혹 낱낱이 규명되어야 하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반드시 구속되어야 하고, 이명박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촛불, 한서정씨 ⓒ 임순혜

추모제에 참석한 한서정 촛불도 "인터넷 생중계로 용산 참사 현장 지켜보았다. 방송 관계자의 울음소리, 현장 지켜보던 가족들의 울부짖음, 처절한 망루안의 비명소리 들었다. 철거민의 딸로서 20년 전 철거당하던 아픔의 기억 있다. 이명박 정권은 살인정권이다. 서민의 삶 짓밟는 살인 정권이다.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해서도 안된다. 도시 외곽으로 밀려나 힘겹게 살아야 하는 악순환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의혹 낱낱이 규명되어야 하고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는 반드시 구속되어야 하고, 이명박 정권은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 "이명박 정권은 설 연휴에 민심이 갈아앉길 기다리고 있다. 철저하게 야비하고 비겁한 대통령이다. 김석기, 구속 수사해야 한다. 전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권 퇴진 투쟁 나서겠다"는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 ⓒ 임순혜

노회찬 진보신당 공동대표도 "이스라엘 가자지구에 온 것 같다. 73세 노인이 1월19일 옥상 올라간 지 만 하루만에 시신되어 땅 밟았다. 이명박 정권은 설 연휴에 민심이 가라앉길 기다리고 있다. 철저하게 야비하고 비겁한 대통령이다. 김석기, 구속 수사해야 한다. 전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권 퇴진 투쟁 나서겠다. 화재 원인 밝히지 못하고 있으면서 3명 구속영장 신청했다. 망루안의 진실 밝히지 않고 '전철연' 폭력배로 매도 당했다.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희생 겪고 있는 '전철연' 동지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 사과하고 책임자를 구속해야 한다. 뉴타운 재개발 정책 추진사업 즉각 중단하고 개발 악법 즉각 개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재산과 생존권 지키기 위해 이 사회 근본부터 바꾸는 일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