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희생자를 위한 시국법회'가 2월 5일 오후6시30분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참회를 위한 시국법회추진위원회 주최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효진스님과 부경스님 집전으로 열렸다.
다음은 조계사에서 열린 '용산참사 희생자를 위한 시국법회'에서 발표된 진관 스님의 '용산철거민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사' 전문이다
용산 철거민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사
진관(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이상림 양희성 이상수 윤용헌 한대식 김남훈 님이시여
2009년 1월 20일 대한민국의 역사에서 가장 잔인한 날이다.
지난 10년 전 군사정권의 종말을 고하였던 시대에서나 볼 수 있던
정권의 모습, 우리가 또 다시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정말 아니다. 이러한 세상이 된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정권유지를 위하여 얼마나 더 죽임으로 가게 해야 하나
용산 철거민의 참사는 바로 2009년 1월 새벽
죽음의 나라 죽임의 나라 새벽이었다.
보라 용산철거민의 참사에서 희생당한 영혼들이여
오늘의 이 시대를 죽임의 정부라고 말하자
먼 훗날 역사의 심판대, 2009년 1월 죽임의 시대를 기억하게 하자
다시는 이러한 정부, 탄생하지 말게 하고
용산 참사를 자행한 이명박 정부, 분명히 국민의 힘으로 심판하자
비록 오늘은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일지라도
용산 참사를 자행한 그 모두를 기필코 진상규명하고
책임자 처벌하는 그날, 우리는 잊어서는 아니된다
1980년 5·18의 잔인한 진압의 명령자를 찾아
광주민중의 학살자 처벌하였던 우리는
오늘의 참사,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이룩하였던 국민들의 위대한 힘
유월항쟁의 정신으로 유월항쟁의 승리를
저 용산 철거민들의 희생자를 위해 온 힘을 다해 저항하자
저 안에 사람이 있어요
저 안에 사람들이 있단 말이에요
용산의 철거민들이 농성하고 있던 옥상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을 때
생명을 살리기 위한 목 메인 외침소리를 외면한 폭압진압 정권
잔인한 2009년 1월 20일 그들은 죽었다. 죽은 정권이다.
이상림 양희성 이상수 윤용헌 한대식 김남훈 님이시여
살아있는 우리에게 당신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고 그날의 뜨겁게 타는
불기둥 같은 죽음이 없는 나라 도솔천 내원궁 미륵부처님 세상 같이
우리가 원한 세상을 이 땅에 이룩하고 용산 참사 희생자들을 모실 그날을 위해
우리 모두 온힘을 다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일에 나서자.
우리가 원하는 참 좋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원하는 참 세상을 위해
우리가 원하는 참사람 건설을 위해
다음은 2월 5일 오후 6시30분 국민주권 수호와 권력참회를 위한 시국법회추진위원회 조최로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에서 열린 '용산참사 희생자를 위한 시국법회' 풍경들이다
2009.02.06 16:50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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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운영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가짜뉴스체크센터 상임공동대표, 5.18영화제 집행위원장이며, NCCK언론위원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보편적시청권확대보장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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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2009년 1월 20일, 정권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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