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국민의소리>게시판
대검찰청
검찰이 시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등록도 안 된 불법 용역업체와 손잡고 철거민들에게 물대포를 쏘았는데 처벌하지 않는 것은 적반하장이요, 권력으로 군림하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과연 법이 진정 살아있고, 공권력이 시민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지 물었다.
"검찰이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보았으면 경찰이 등록도 안된 불법 용역업체와 손잡고 철거민들을 향해 물대포를 쏘고 많은 사람이 죽어나갔음에도 이런 적반하장으로 나가자는 건가? 이 나라엔 법이 진정 살아있단 말인가? 공권력이란게 국민을 맘대로 죽여도 된다고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가?" -'수원시민'누리꾼 박아무개씨는 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왜 외면하는지, 용역업체 직원들만 왜 감싸고 두둔하는지 물었다. 언제까지 시민들을 실망시킬 것인지 물어보면서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대한민국 검찰이 되기를 호소했다.
"살고자 발버둥치는 사람들을 그렇게 외면하고 용역업체와 같은 깡패들을 감싸주고 도대체 어디까지 국민들을 실망시키실 건가요. 제발 그만들좀 하시고 정의를 구현하는 이나라의 검찰들이 되어주세요" - '박00'반면 누리꾼 '태백산'은 불법 폭력 시위를 진압한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면서 경찰을 비판하고 비하는 일이 벌어지면 앞으로 정당한 법집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고 했다.
"경찰이 불법 폭력 시위에 대해 정당한 공권력을 행사했는데도 되려 경찰들을 욕하고 비하하는 말들을 하는데 경찰들이 정당한 법집행을 할 수 있을까 걱정스럽다." -'태백산' 검찰 수사 태도에 대해서 찬성하는 누리꾼들도 있지만 대부분 누리꾼들은 검찰 수사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검찰이 용역업체 직원들을 행정법상 보조자로 생각하여 처벌할 수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린다면 편파수사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 표현대로 용역업체 직원들이 행정법상 보조자라면 앞으로 집회가 열릴 때마다 경찰과 함께 용역업체 직원들이 진압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공권력에 대한 신뢰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한 순간 위기를 넘어가기 위해서 용역업체 직원을 행정법상 보조자 운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솔직히 용역업체 직원을 행정법상 보조자라는 말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검찰 자신들도 생각하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엄격한 법집행을 위해 '미네르바'까지 구속한 검찰이다. 그렇다면 용역업체 직원을 행정보조자 운운하지 말고, 수사하여 법을 어겼으면 처벌하고, 법을 어기지 않았으면 처벌하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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