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살리기범도민협의회에 충남지역 8개시민사회단체장이 참석했지만 금강정비사업에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인사는 단 한명도 없다.
심규상
반면 충남도는 이날 창립식에서 금강정비사업에 대해 "운하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물 오염을 해결하는 하천복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지역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명소 활성화를 유도하는 관광발전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충남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1년까지 3년 동안 4조 6762억 원을 들여 모두 28건의 사업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금강운하반대국민행동 "관변단체 앞세운 구시대적 행정"핵심 사업으로 계획중인 부여 백마강 부근 곰나루터(곰나루-무령왕릉)와 공주 구드래(구드래 나루터-왕흥사지) 관광기반 조성사업에만 4229억 원이 예정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2010년 대백제전과 관련 수상정원과 수상무대, 수상카페 등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지역별로는 충남 서천 화양둔치 및 환경정비사업(6121억 원), 논산의 강경포구 환경정비사업(3234억 원), 금산의 천내 둔치 및 하천환경정비사업(3733억 원), 연기의 봉암습지 및 환경정비사업(674억 원), 청양의 옹진나루 환경정비사업(4100억 원), 도로망 구축 및 재해예방사업(1조 3365억 원) 등이 계획돼 있다.
한편 이날 창립한 금강살리기 범도민협의회에는 각 시민단체대표외에 주민대표로 공주시의회, 논산시의회, 금산시의회, 연기군의회, 부여군의회, 서천군의회, 청양군의회 의장과 한밭대 김명수 교수(교통공학), 청양대 서상구 교수(토목공학), 공주영상대 양광호 교수(관광개발), 단국대 오열근 교수(행정학), 공주대 이경진 교수(조경학), 한서대 이영신 교수(환경공학), 건양대 임양빈 교수(도시계획), 공주대 정상만 교수(수문학), 충남발전연구원 강영주 연구원(지역계획), 충남역사문화연구원 오석민 연구원(역사문화)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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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살리기 도민협의회'에 운하반대 단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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