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공지영·변영주의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대학생이라면, 25일부터 3일간 열리는 '대학생을 위한 문화생산자 프로젝트' 참여를 권한다. 서울 연세대 신촌캠퍼스(25·26일)와 영등포 하자센터(27일)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를 통해 내 생각을 문화적인 방식으로 세상에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공지영·변영주와 만날 수 있는 기회
이번 캠프에 참여하는 이들은 우리 사회에서 유명한 전문가 문화생산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캠프는 <88만원 세대> 저자로 유명한 우석훈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문화생산자로 살아가기'라는 '명랑 강의'로 시작된다.
우석훈 교수는 현재의 사회적 맥락에서 문화생산자들이 어떤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알아보고, 능동적으로 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가져야 할 창의적 시각, '우정과 환대'의 감수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의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공지영 작가도 강의에 나선다. <즐거운 나의 집>·<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괜찮다, 다 괜찮다> 등 이른바 '위로 3부작'으로 여성의 시각에서 새로운 감수성을 만들어 온 그녀의 이야기가 주목된다.
또한 영화 <밀애>·<발레교습소>의 변영주 감독, 생태다큐멘터리 <어느날 그 길에서> 등을 만든 황윤 감독, 안주식 <KBS 스페셜> 프로듀서, 애니메이션 <지옥>·<사랑은 단백질>을 만든 연상호 감독, 사회적 기업 1호인 뮤직퍼포먼스 그룹 '노리단'이 강의에 나서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준다.
이번 캠프 참가자들은 전문가 문화생산자들의 강의뿐만 아니라, 팀별 프로덕션 워크숍을 통해 무성영화·애니매이션·사진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해 자기 표현과 소통을 목표로 매일 2시간씩의 문화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온라인 캠프 문화생산자 클럽(http://club.filltong.net/culturalanimators)'에서 이번 캠프를 미리 맛볼 수 있다.
캠프는 <오마이뉴스>와 연세대 문화인류학과가 공동 주최하며 기획과 진행은 20대 액티비스트 그룹 '밤섬해적단'이 맡았다.
2009.02.24 18:20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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