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먹이주기.
이돈삼
체험거리도 푸짐하다. 연과 팽이, 새총, 솟대, 토우 만들기, 물장군과 물지게 지어보기 등 가짓수가 셀 수 없을 정도다. 경운기 타고 옹달샘을 찾아가는 것도 색다른 체험이다. 병아리, 토끼, 염소 등 가축 생태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체험은 교실에만 머물지 않는다. 농촌체험의 절정은 자연과 더불어 놀기다. 사철 가능한 체험 외에도 계절에 맞춘 체험꺼리도 푸짐하다. 봄에는 들과 산으로 나가 냉이, 씀바귀, 쑥, 취, 고사리 등 나물 캐기와 매실 따기를 체험한다. 올챙이와 개구리, 물방개 생태도 관찰한다.
여름에는 쪽대나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아보고 논두렁 밑에서 미꾸라지도 잡아본다. 모내기와 김매기 체험도 체험해 본다. 가을엔 홀태를 이용한 탈곡과 도리깨질, 허수아비 만들기, 알밤 찾기 등을 해본다. 겨울엔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고 다랑이논에서 얼음 지치기 등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