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의제21, '실천협의회'로 전환

임남재 인천적십자회장 상임대표 추대... 3월 선포식 예정

등록 2009.03.02 19:54수정 2009.03.02 19:54
0
원고료로 응원
부평의제21추진협의회는 지난 26일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5개 분과위원회 주요 실천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확정 지은 뒤 부평의제21실천협의회(이하 부평의제21)로 전환을 결정했다.

민관기업으로 구성돼 있는 부평의제21의 공동대표(임기 2년)는 3인으로 구성 돼 있다. 이날 총회에서 2기 상임대표를 맡았던 신종철 전 상임대표를 대신해 3기 주민대표인 임남재 인천적십장회장(임소아과 원장)이 상임대표로 추대 됐으며 박윤배 구청장과 장동우 GM대우 부사장은 유임됐다.

2기 운영위원장을 맡았던 이복란 운영위원장이 사임함으로써 현재 공석으로 남아있는 운영위원장은 3월 선포식을 앞두고 새롭게 선출 될 예정이다. 5개 분과위원회 위원장 중 4개분과는 유임됐으며 도시환경분과는 김성복 전 위원장을 대신해 최미원 감사가 맡기로 했다. 

4차 정기총회는 의제21 위원 교육 일환으로 (사)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김택천 이사장이 '지방의제21의 의미와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참석이 저조해 '참여와 협력으로 이뤄지는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의제의 취지 자체를 무색케 했다. 전체 119명의 위원 중 교육에 참석한 위원은 25명도 채 안 됐으며 강의가 끝난 후 65명이 참여해 총회가 시작됐다.

익명을 요구한 K 위원은 "지난해 3차 정기총회 때 전 상임대표님이 자기명함에 경력 한 줄 더 넣기 위해서 의제21을 일회용품 취급하고, 선거가 끝나고 발걸음을 끊어버리는 안타까운 모습'이라고 질타했었다"며 "실천협의회로 전환된 의제21의 첫 자리인데 별로 변화된 지점이 없어 걱정"이라고 전했다.

부평의제21은 실천협의회로 전환과 더불어 각 분과별 주요 실천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굴포와자연분과는 '자연하천복원의 생태변화 모니터사업'과 '하천 복개구간 기초조사사업'을   경제와사회분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도시환경분과는 '자전거이용활성화사업'과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한 사업', 문화와복지분과는 '문화포럼개최', 마을자치분과는 '주민자치대학'과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례조사' 등을 주요 실천사업으로 제시했다.

또한 공동사업으로는 지난해 참여해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수도권 도시대학'을 부평에서 개최를 계획하는 것과 마을 만들기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것 등을 추진키로 했다. 


16개 광역시․도와 기초자치단체마다 구성돼 있는 의제21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 등이 머리를 맞대 우리사회가 후대까지 지속가능하면서도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그 기원은 지난 19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채택한 행동강령에 따른 것으로 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는 지구 전체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기본원칙인 '리우선언'과 그 실천계획인 '의제 21' 등을 채택했다.


주된 내용은 지구환경문제의 원인이 되는 각종 사회경제적 요인 등에 대한 해결방안과 대기․토양․수질 등 각종 환경사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이를 위한 사회 각 계층의 역할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관련법과 제도의 마련, 재정지원 등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인천에는 지난 1998년 도입되기 시작해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16개 광역시도 의제21과 시군구의제21은 매년 의제의 취지를 살려 '지속가능발전전국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2회대회가 개최 됐고 2009년 9월 다시 인천에서 11회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부평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의제21 #지소가능한발전 #부평의제[21 #인천의제21 #유엔환경개발회의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81분 윤·한 면담 '빈손'...여당 브리핑 때 결국 야유성 탄식
  2. 2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민박집에서 이런 이불을 덮게 될 줄이야
  3. 3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나무 500그루 가지치기, 이후 벌어진 끔찍한 일
  4. 4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단독] 명태균 "검찰 조사 삐딱하면 여사 '공적대화' 다 풀어 끝내야지"
  5. 5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윤석열·오세훈·홍준표·이언주... '명태균 명단' 27명 나왔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