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목꽃
한명라
좀처럼 보기 어렵다는 행운목 꽃이 피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어쩌면 올해에 우리 가족에게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아서 더욱 기뻤습니다. 그 기쁜 일이 올해에 고3이 된 딸아이에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이 즐거움을 저 혼자만이 아닌,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도 함께 공유하고 싶어졌습니다.
모두들 하나같이 경제가 어렵다고 합니다. 서민들은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일이 힘겹다고 합니다. IMF보다 더 어렵다는 이 시기를 잘 견뎌내기 위해서 우리 모두 마음에 행운목 한 포기씩 심어 보는 것은 어떨는지요?
꽃향기가 그 어느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행운목꽃을 피우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오늘보다 좀 더 나은 내일을, 그리고 내일보다 더 나은 날을 기대하며 힘든 오늘쯤은 거뜬하게 견뎌 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