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앰네스티, UN에 YTN사태 조사 요청

"노종면 위원장 체포와 구속과정의 인권 침해 조사해 달라"

등록 2009.03.26 16:41수정 2009.03.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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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앰네스티(사면위원회)가 UN에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 구속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노조에 따르면, 국제 앰네스티는 스위스 제네바 소재 UN 인권이사회에 노종면 노조위원장 체포와 구속 과정에서 제기된 인권 침해 의혹 사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앰네스티는 YTN 노조에 "지난 22일 일요일 아침 전격적으로 진행된 노종면 위원장에 대한 체포와 구속은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그리고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소지가 있다"면서 "앰네스티 요구에 따라 UN 이사회 담당 기구가 기초 조사에 착수했으며 앰네스티 역시 인권이사회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혀왔다.

 

국제 앰네스티는 이미 지난 24일 노 위원장의 체포와 구속에 대한 우려의 성명을 발표했다. YTN노조는 "YTN 사태가 국제연합 인권이사회 조사 대상이 된 것은 민주주의 국가로 인정받고 있던 한국의 인권 수준이 의심 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의 구속 이후 YTN 사태는 나라 밖으로도 번지고 있다. 국제기자연맹(IFJ)과 국경없는 기자회 등 국제 비영리 기구들은 노 위원장 체포 또는 구속에 우려를 표명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며 세계 각국 노동조합 연대 조직인 유니 네트워크 인터내셔널(UNI Network International)도 이번 사태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2009.03.26 16:41ⓒ 2009 OhmyNews
#YTN #앰네스티 #국제사면위원회 #유엔인권이사회 #노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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