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누리천문대 전경 및 200mm 굴절망원경
최병렬
UN이 정한 2009 세계천문의 해 '100시간 천문학'이번 공개관측회에는 별자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별도의 예약절차 없이도 가능하지만 전화 한통화로 몇명이 참석할 것인가 알려주면 좋을듯 싶다.
특히 '100시간 천문학'(100HA, 100 Hours of Astronomy)은 2009 세계 천문의 해를 대표하는 행사로서 별 관측을 통해서 일반시민들이 우주에서 스스로의 위치를 자각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4월 2일부터 5일 사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열린다.
국제천문연맹과 유네스코는 천체망원경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9년을 세계 천문의 해로 지정했고, UN은 세계 천문의 해를 선포했다. 또 우리 국회는 세계 천문의 해 지지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한국조직위원회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누리천문대 지킴이 강봉석(37)씨는 "별자리 관측행사는 UN이 정한 세계천문의 해 기념으로 기획됐다"며 "천체관측을 통해 사람들이 별을 보면서 우주에서 자신의 위치를 깨닫고 기쁨을 체험하고 우주 설명도 들을 수 있어 청소년들이 참여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접 별을 볼 수 있는 경험은 우주의 세계를 배우는 유익한 시간으로 우주나 천문에 관심있는 청소년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하고 "비가 올 경우 행사는 자동 취소되며, 날씨가 흐릴 경우에는 2층 시청각실에서 천문학 교양강좌로 대체된다"고 설명했다.
강봉석씨는 어릴 적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에 반해 결국 대학과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공부하고 연구소와 예천천문대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 지난 2004년 10월 누리천문대가 문을 연 이후 이곳에서 별들과 대화를 하고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