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볼거리 많은 청도의 여정 길은 계속 이어진다.특이한 멧돼지 석탑 청도 풍각면 덕양리에서 대산사로 오르는 산길은 뱀의 모양과 아주 흡사하여 산의 형상 때문인지 제비알을 훔쳐가는 뱀이 많았던 것 같다. 이 뱀을 쫓기 위해 대산사 경내에는 특이하게도 들어서면 정면에 기단 지대석을 멧돼지 형상으로 만든 돼지탑을 조성해 놓아 눈길을 끈다. 가자마자 이 탑을 먼저 보게 된다. 기단 네모진 자연석 모서리에 멧돼지를 조각했는데 부릅 뜬 눈과 툭 튀어나온 주둥이에 코구멍이 매우 해학적인 표현이다. 큰사진보기 ▲대산사 석탑대산사 석탑김환대 큰사진보기 ▲대산사 석탑대산사 석탑에는 멧돼지가 보인다.김환대 후대에 조각한 듯 하나 한참을 보아도 재미난 형상이다. 사찰 안내문에 의하면 1930년 일제강점기에 야습한 도적 떼들의 방화로 법당은 사라지고 불상은 반소된 것을 봉안해오다 주변 땅에 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여름 사찰경내 밭에서 발견된 천수관음불상 수인에서 이 절의 전설과 내력을 대변해 준다고 한다. 큰사진보기 ▲원통전내 관음보살상원통전내 관음보살상김환대 큰사진보기 ▲용왕단 내부용왕단 내부김환대 주 건물은 원통전으로 작은 크기의 조선시대 관음보살상을 모셨고, 칠성각과 산신각 용왕단이 뒤로 있다. 용왕단은 다소 특이하게 내부에 나무로 만든 위패를 모시고 있다.내부 벽에는 용 그림이 그려져 있다. 덕양리로 내려오면 마을길에 선돌과 고인돌들이 보인다. 큰사진보기 ▲용왕단 용그림용왕단 용그림김환대 큰사진보기 ▲덕양리 선돌덕양리 선돌김환대 덕양동 삼층석탑덕양리마을 가양쉼터에는 연자방아와 1972년 마을 주민들이 옮겨세운 삼층석탑이 있다. 단층기단인지 이중기단인지 확인이 어려우며 지붕돌은 4단 받침과 2단괴임을 각출되어 있다. 풍탁을 달았던 구멍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큰사진보기 ▲덕양리 삼층석탑덕양리 삼층석탑김환대 통일신라 후기 석탑으로 추정되며 주변 큰 나무와 잘 어울린다. 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이제 화양읍 합천리에 있는 불상을 찾았다. 길가에서는 잘 찾기 어려우며 마을 과수원 안에둘러싸인 전각 속에 있는 불신과 광배를 하나의 돌에 새긴 불상이다.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솟아 있다. 얼굴은 친근감을 주는 온유한 인상으로 정면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다. 큰사진보기 ▲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의 주변 김환대 큰사진보기 ▲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청도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김환대 손모양은 오른손은 가슴 위에 얹고 왼손은 아래로 내려 옷자락을 가볍게 잡고 있는 모습이다. 광배는 타원형으로 굵은 선으로 두광과 신광을 구분하여 새겼다. 조각 수법으로 보아 통일신라 9세기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추정된다. 청도향교향교 내의 건물로는 사당 출입문인 내삼문, 사당인 대성전과 동·서무,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과 동·서재 등이 있다. 청도 향교는 건물 배치가 일반적으로 명륜당이 앞에 있고 대성전이 뒤에 있는 전학후묘의 배치가 아니라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에 놓여 있어 특이하다. 큰사진보기 ▲청도향교청도향교김환대 청도석빙고천장은 완전히 무너져 불완전한 상태이며 반원아치 형태의 홍예가 4군데 남아있으며 우리나라 남아 있는 석빙고 가운데 큰 규모이고 쌓은 연대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계단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경사진 바닥이 보인다. 주변은 잘 정비되어 있으며 근래 출토된 것으로 보이는 괘불지주가 옮겨져 있다. 큰사진보기 ▲청도 석빙고청도 석빙고김환대 주변은 다 성벽의 일부만 남은 청도 읍성인데 일부 구간은 잘 복원이 이루어져 정비되어있고 선정비들도 이제 한곳에 다 모아 놓았고, 한해 풍녕을 기원하는 도주줄다리기도 한곳에 전열하고 있다. 큰사진보기 ▲복원된 청도읍성청도읍성김환대 도주관과 척화비 청도읍성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조선시대 청도군의 객사인 도주관이 있다. 객사 안에는 수령이 초하루와 보름에 임금을 상징하는 위패에 절하는 곳인 정청과 중앙에서 파견된 관리나 외국사신이 묵고 갈 수 있는 숙박시설로 되어있다. 큰사진보기 ▲도주관도주관은 잘 정비되어 있다.김환대 입구에는 고종 때 흥선대원군이 "서양오랑캐가 침략하는데 싸우지 않으면 화해할 수 밖에 없으나 화해를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파는 것이니 자손만대에 경고하노라"라는 외세침략에 대해 강한 경고 문구가 비에 새겨진 척화비가 있다. 큰사진보기 ▲척화비척화비는 도주관 앞 문화재 안내판 앞에 서 있다.김환대 주변은 잘 정비되어 이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다. 주변은 꽃들이 가는 곳마다 피었으나 계속되는 산불로 인해서인지 산 위에 사찰들은 완전 통제이었다. 신둔사를 둘러 마애부도를 보려고 했으나 다음 기회에 인연을 닿아 만나길 기대해 보면서 발길을 돌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청도 도주관 #대산사 #청도석빙고 #청도읍성 추천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환대 (woon5400) 내방 구독하기 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사진] 경주 남산 석불좌상에 눈이 쌓이면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국무총리도 감히 이름을 못 부르는 윤 정권의 2인자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2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3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4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5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청도군의 문화유적 찾기(2)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2천만원 깎아줘도..." 아우디의 눈물, 파산위기로 내몰리는 딜러사와 떠나는 직원들 쌍방울 김성태에 직접 물은 재판장 "진술 모순" 전 대법관, 박정훈 대령 바라보며 "왜 '별들'은..." 의대 증원 이유, 속내 드러낸 윤 대통령 발언 [단독] 법원서 자료유출, 전직 판사가 낸 증거에 찍힌 '내부용' 문구 하니랑 웃으며 셀카 찍은 '중대재해' 한화오션 거제사장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