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1면 기사
한겨레
한편, 이날도 조중동은 주요 지면에서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준비 등 안보 관련 기사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北 고통스럽게 만드는 제재방안 찾아야">(조선, 1면)<최근 核실험․미사일은 '김정운 업적 쌓아주기'>(조선, 3면)<北, ICBM 이어 중거리 미사일까지 쏠 채비>(조선, 4면)<7년 전 그 바다… 윤영하, 그가 돌아왔다>(중앙, 1면)<북한, 장․단거리 이어 중거리 '노동 미사일' 발사 준비>(중앙, 3면)<정부 '벙커버스터'(핵시설 파괴용 무기) 내년 도입하기로>(중앙, 3면)
<"글로벌호크 조만간 주한미군 배치">(동아, 1면)<北 중거리미사일 3, 4기 발사 준비>(동아, 1면)<"美7공군 임무는 오직 한국방어… 해외파견 없을 것">(동아, 4면)<주한美7공군 전력 U-2정찰기 운용 北동향 정밀감시>(동아, 4면)<140km 거리서 유도탄 타격 '윤영하함' 서해NLL 배치>(동아, 4면)경향신문은 사설 <북한의 ICBM 발사는 자해행위다>에서 "군사적 긴장고조로 북한이 체제결속의 효과를 얻겠지만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라면서 "북한의 움직임은 일종의 자해행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현명한 판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사설은 이어 "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 위험성마저 제기되는 가운데 일각에선 정부가 북한의 움직임을 국내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정부의 움직임을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국면전환용으로 북풍을 조장한다면 한반도의 긴장과 갈등은 더욱 고조될 수밖에 없다"며 "정부의 자중을 촉구한다"고 주문했다.
2. 앰네스티 "한국 인권상황 후퇴" … <조선> "시위대 폭력 눈감았다" 비난<경향> 1면 톱으로 보도<한겨레> "'촛불진압 등 경찰력 남용'"<동아> 1단 단신, <중앙> 보도 안해2일 국제앰네스티가 이명박 정부 출범 후 한국 인권 상황이 후퇴했다는 내용의 2009년 연례보고서를 발표했다. 3일 경향신문은 1면 톱기사로 이 소식을 전했다.
<앰네스티 "한국 인권 후퇴">(경향, 1면)<앰네스티 "공권력 남용 책임자 처벌">(경향, 10면)경향신문은 앰네스티가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래로 "미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며 대체로 평화롭게 시위를 하던 시위자들을 해산시키는 과정에서 진압경찰이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 "시위자․노동조합원․언론인의 표현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심화됐다", "많은 비정규 이주노동자들이 강제출국됐으며 체포 과정에서 잔인하고 비인도적이며 모욕적인 처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는 등 각종 인권침해 사례에 대해 비판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또 앰네스티가 "KBS, 한국방송광고공사, 아리랑TV, 스카이라이프, YTN의 최고경영자들 및 사장들이 현 정부의 지지자들로 교체됐다"며 한국의 언론자유 후퇴에 큰 우려를 표시했다고 전했다.
10면에서는 "이명박 정부 출범 첫 해인 지난해 한국 인권상황에 대한 국제앰네스티의 평가는 냉혹했다"며 "과도한 공권력 사용․이주노동자 권리 축소․표현의 자유 침해․국가보안법에 따른 자의적 체포와 구금 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희진 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장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경찰력의 사용과 표현 및 집회의 자유"라며 "책임있는 이들에 대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