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따먹는 횡재와 즐거움

야생 열매를 만날 때 유념해야 할 세 가지…여수 돌산 천마산 들꽃여행서 만난 산딸기

등록 2009.06.07 10:33수정 2009.06.0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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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딸기.
보리딸기.임현철

오뉴월 산행의 즐거움을 아시나요? 산행에서 만난 야생 열매와의 인연은 행운(?)일 것입니다.

만남과 헤어짐은 자연의 이치. 인연은 사람과 만남에서만 생기는 건 아닐 테죠. 인연은 모든 자연 속 생명과 만남에서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지인들과 여수시 돌산 천마산 들꽃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에서 야생 열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보리딸기와 꼭지딸기 등 산딸기를 만나 잠시 행복에 젖었습니다.

 꼭지딸기는 딸때 꼭지가 같이 떨어져 꼭지딸기라 한다나요. 저도 이날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산딸기 중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꼭지딸기는 딸때 꼭지가 같이 떨어져 꼭지딸기라 한다나요. 저도 이날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산딸기 중 최고의 맛이었습니다.임현철

야생 열매 따먹을 때 유념해야 할 세가지

야생 열매를 따먹을 때 유념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꼭 열매를 남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1. 뒤에 산에 오를 이들이 또 따먹을 수 있는 미덕
2. 산짐승들이 배를 채울 수 있는 배려
3. 열매를 통해 번식 할 수 있는 생명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럼, 야생 열매를 만나 손을 뻗어 따먹는 즐거운 인연 속으로 들어가 보실까요?


 일행을 유혹하는 보리딸기.
일행을 유혹하는 보리딸기.임현철

 산행 초입에서 만난 산딸기에 일행들 우르르 몰렸습니다.
산행 초입에서 만난 산딸기에 일행들 우르르 몰렸습니다.임현철

 야생 열매를 만나는 건 행복입니다.
야생 열매를 만나는 건 행복입니다.임현철

 산딸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나눔의 즐거움이지요.
산딸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나눔의 즐거움이지요.임현철

 보리딸기. 아직 익지 않은 것들은 다음 사람과 들짐승들을 위해 또 익겠지요.
보리딸기. 아직 익지 않은 것들은 다음 사람과 들짐승들을 위해 또 익겠지요.임현철

 생명은 신비와 경이입니다.
생명은 신비와 경이입니다.임현철

 꼭지딸기.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때 과즙이 입안에 꽉차는 맛처럼 그런 맛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꼭지딸기의 맛은 '와우~!'였습니다.
꼭지딸기. 복숭아를 한입 베어 물때 과즙이 입안에 꽉차는 맛처럼 그런 맛을 간직하고 있더군요. 꼭지딸기의 맛은 '와우~!'였습니다.임현철

 등산길 옆에 즐비하던 산딸기를 따먹었던 행복을 사진으로 남겨야 했지요.
등산길 옆에 즐비하던 산딸기를 따먹었던 행복을 사진으로 남겨야 했지요.임현철

덧붙이는 글 |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덧붙이는 글 다음과 U포터에도 송고합니다.
#산딸기 #행복 #즐거움 #들꽃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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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힐 수 있는 우리네 세상살이의 소소한 이야기와 목소리를 통해 삶의 향기와 방향을 찾았으면... 현재 소셜 디자이너 대표 및 프리랜서로 자유롭고 아름다운 '삶 여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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