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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열풍이 여기저기 분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도 않고, 자기계발을 해야 될 뚜렷한 목적도 의미도 없다. 또 아둥바둥거리며 살고 싶지도 않다.
그러나 나만을 위해서 자기계발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일전에 포스팅한 "평범한 직장인이 자기계발해야 되는 이유"에 이어 왜 나이가 들어도, 왜 아둥바둥 살고 싶지 않아도 자기계발을 해야 하는지 3가지 이유를 덧붙인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했다. 한 개인 개인의 집합을 이룬 최소 단위가 가정이다. 이러한 가정이라는 조직은 작은 기업이나 조직 또는 한 국가, 한 사회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가 고스란히 우리 사회에 반영되기 마련이다.
사회나 국가를 욕하기 전에 우리 가정부터 올바로 서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뉴스 보면서 불평불만으로 가득한 독설을 날리는 부모들이 있다. 이를 보고 우리 아이들은 뭐라고 생각할까. '너나 잘 하세요.'라고 생각하지는 않을지 두렵다. (물론 작금의 사태로 봐서는 국가욕이 나오기도 한다-_-;;;)
정작 부부사이에는 대화도 별로 없다. 아이들 문제도 일 방향적으로 몰아치는 훈육만 있다. 가족 간에 의사소통이 안 된다. 그러니 가족 구성원간에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제각각 해결한다.
이렇게 해서는 가족의 행복을 찾을 수 없다. 사회문제도 중요하지만 우리 가족 구성원의 문제부터 올바로 파악하고, 그들의 문제부터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결국 우리 가정의 문제를 풀 수 있으면 사회의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상당수의 문제가 부모의 잘못된 교육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 자신을 계발해나가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조직에 공헌하기 위해서
사실 직장상사들은 부하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이득만 챙기려는 이기주의적 속성을 가지고 있어 조직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다. 오로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실리를 챙긴다면 결국 그렇게 매도당할 수밖에 없다.
나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기업에 공헌하고 기업도 발전시켜보려고 노력하려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그 과정에서 내가 발전할 수 있는 방법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시각으로만 본다면 거시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이해할 수 없다. 영원히 부속품적인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다. 좀 더 큰 안목을 가지기 위해서는 비즈니스 구조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한편으로 기업의 리더들은 구성원들의 자기계발을 전근대적인 시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리더는 스스로를 계발할 수 있는 인재들을 양성해야 한다. 비록 그들이 조직을 떠난다고 하더라도 공부하는 분위기만 살아있다면 그 조직의 파워는 더욱 더 강해질 것이다.
사회에 공헌하기 위해서
처음에 자기계발이 다소 이기적인 목적으로 출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영위만을 챙길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사회에 공헌할 수 있어야 내 삶의 의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의 마지막은 자기 것만 챙기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남을 위해서 살아갈 때, 삶의 의미가 더욱 깊어지고 향기가 나기 마련이다.
왜, 일부 사회 지도자층이 비난을 받는가. 그들의 이익만을 챙기려고 아집을 부리기 때문이다. 공익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인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자신을 계발해나가는 과정에서 그러한 의문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어야 한다. 궁극적으로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도 같이 행복해져야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평범한 직장인들이 자기계발을 해야 되는 이유를 6가지 범주를 들어서 이야기해봤다. 이제 독자가 해야 할 일은 이 6가지 범주를 그대로 활용해도 좋고, 나름대로의 범주를 별도로 정해도 좋다.
'자기계발이 나에게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생각해보고 기록해보는 것이다. 그로 인해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나 자신이 발전하면 결국 우리의 가정도, 우리의 조직도, 우리의 사회도 발전해나갈 것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혁신리더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쓴 글로 제 개인 블로그 정철상의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과 다음뷰에게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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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회 강연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등 다수 도서를 집필하며 청춘의 진로방향을 제시해 언론과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기 위해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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