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청의 비좁은 주차장에 넘쳐나는 자전거들이 안쓰럽다.
이장연
서곶로를 따라 가정오거리까지는 보수가 필요한 기존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가정오거리부터 석남동과 가좌동 일대는 경인고속도로 때문인지 주변에서 자전거도로를 쉽게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가좌동부터 십정4거리까지는 고약한 냄새가 풍기는 공장밀집지역(한국산업단지)이라 그런지 보수가 필요한 울퉁불퉁한 인도 위에 무단주차된 차량도 많고 도로공사 중인 곳이 많았습니다.
십정사거리부터 백범로를 따라 간석오거리까지는 그나마 인도 한편에 자전거도로가 있었지만, 사정은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려면 엉덩이가 깨지는 아픔을 감수해야 했고, 무단주차 된 차량과 리어카, 짐과 쓰레기들을 곡예주행하듯 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