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09.08.04 15:57수정 2009.08.04 15:57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 멤버와 소속사간의 부당대우에 따른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SM 엔터테인먼트 측이 이들에 대한 법적대응을 겉으로 드러내면서 양 측 대립이 깊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SM 엔터테엔먼트 측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대해 '과연 그것이 정당한 수익배분이었는지 의심스럽다'는 시선이 많아지고 있다.
SM은 3일 발표한 자료에서 "동방신기는 데뷔 후 2009년 7월까지 현금만 110억원(기 분배금 92억+선 지급금 17억 7천)을 수령하고 고급 외제차(계약과 상관없는 보너스) 등을 제공받았다"고 반박했다. 또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가창인세, CF, 이벤트, 초상 등 각종 수입에 대한 다양한 분배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측면만(부정확하게) 부각되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자료에는 그동안 수익이 얼마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나타나 있지 않아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팬들은 "단순히 계산해도 SM이 멤버들에게 지급했다는 110억 원은 6년 동안 22억 원, 한 사람당 1년에 채 4억 원이 되지 않는 액수"라며 "아시아를 호령하는 그들의 인기나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합당한 대가라고 보기 힘들다"면서 쉽게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이다.
실제로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 데뷔앨범인 'HUG'가 약 19만5000장의 판매량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그간 발표한 싱글 8장과 정규 4장 등의 앨범을 통해 한국에서만 268만장의 판매량을 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싱글앨범 27장과 정규앨범 4장이 발표되었으며, 234만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일본레코드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이중 'SUMMER' 'T' 'Beautiful you/千年恋歌' 'どうして君を好きになってしまったんだろう?' '呪文-MIROTIC-' 'Survivor' 'Bolero' 'Share The World' 등 앨범 8장이 골드(10만장 이상)등급이며, 'The Secret Code'는 플라티나(25만장 이상)등급으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