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取(취) 聚(취) 最(최)
새사연
取(취할 취)라는 한자를 보면 耳(이)+又(우)로 구성되었다. 오른손으로 귀를 자르는 모습이다. 戰功(전공)을 증명하기 위해서 귀를 잘라 갔던 것이다. 수천 년 전부터 있었던 전쟁의 참상이다. 특히 기억할 만한 사실은 임진왜란 때 왜군이 이런 짓을 많이 자행했다. 지금도 일본에는 곳곳 신사에 조선인 귀 무덤이 있다. 奪取(탈취)
그 귀를 모은 모습을 가진 글자는 聚(모을 취)이다. 본디 글자인 聚(취)의 소전을 보면 알겠지만 取(취)+亻(인) X 3으로 만들어진 글자이다. 여러 사람이 잘라 온 귀를 한데 모았다는 의미이다. 한자에서는 막연히 많은 것을 3개로 표현한다. 聚合(취합)
그리고 이 귀를 가장 많이 모은 것은 最(가장 최)가 된다. 冃(모)+取(취)로 구성된 글자인 데, 冃(모)는 모자와 같은 포대기를 말한다. 귀를 포대기에 가장 많이 모았다는 뜻인데 戰功(전공)을 가장 많이 쌓은 자로서 상을 받았다. 最高(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