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어항구 관련 회의에서 서부시장 현대화를 위해서는 시장 면적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은 이날 처음 선보인 현대화 된 서부시장 조감도.
하병주
삼천포항 구항을 '어항구'로 꾸미는 일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앞서 의견조율을 위한 핵심 관계자 회의가 10일 열렸다. 이날도 '서부시장 현대화'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참석자들은 "시장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삼천포항(구항) 어항구 주변 핵심 관계자 회의'가 열린 곳은 동서금동주민자치센터. 서부시장을 끼고 있는 지역구 출신의 이삼수/이정희 시의원과 시장 상인대표, 그리고 해양항만청 사천출장소와 삼천포수협 관계자가 '핵심 관계자' 자격으로 참석했다.
사천시에서도 주무 부서인 지역경제과를 비롯해 해양수산과, 도로교통과, 그리고 선구동과 동서금동 등 관계 공무원이 대거 출동했다.
이날 관계자 회의는 연구용역을 맡은 사단법인 경남혁신연구원의 간단한 보고로 시작했다. 지난달 열린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별로 볼 게 없다"는 강한 비판을 받았던 터라 긴장하는 모습이었지만 참석자들은 "조금 나아졌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