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사 가람.
임현철
8국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절집 '백련사'
재미있는 것은 대웅보전으로 향하는 계단에서 발을 한 걸음 한 걸음 뗄 때마다 보이는 부분이 달라진다는 점일 게다.
신라 말 무염국사에 의해 세워진 백련사는 만덕산에 자리하여 만덕사로 불리다 백련사로 부르고 있다. 고려후기에 8국사를 배출하였고, 조선후기 8대사가 머물렀던 유서 깊은 절집이라고 한다.
조선 숙종(1681년) 때 세워진 백련사 사적비(보물 제1396호)는 모두 19행으로 백련사의 중수, 원묘국사의 행적, 백련결사 등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백련사 동백나무 숲은 동백나무 1,500여 그루와 굴참나무, 비자나무, 후박나무, 푸조나무 등도 무성하다. 동백나무는 평균 7m쯤 되고, 동백꽃이 필 무렵이면 매우 아름다워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