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길봉화군 물야면 일대가 코스모스 길로 조성되었다.
김수종
너무 궁금하여 봉화군 물야면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이춘연 면장님이 매년 9월 하순에 열리는 '봉화송이축제'를 찾는 외지 손님들을 위해 봉화군을 알리고, 물야면에 소재한 전국 최고의 오전약수터 홍보는 물론, 관광객 모두가 소년, 소녀가 되어 봉화에서 환상적인 가을의 정취를 맛보고 돌아가시라는 의미에서 지난 6월 하순부터 2개월 넘게 진두지휘하면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2주일 전에 봉화에 갔을 때 간간히 피어 있는 코스모스를 보았지만, 9월 중~하순에 꽃이 모두 피면 사진촬영도 하고, 산책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가족과 함께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물야면에서는 "9월에 접어들면서 코스모스가 본격적으로 개화를 시작하고 나니 벌써부터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 길'이 끝없이 펼쳐진 곳을 오가는 관광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면서, 잠시 차에서 내려 한껏 흐드러진 코스모스 길 옆에서 삼삼오오 사진 찍기에 열중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전한다.